MZ세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자기계발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B2B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응시한 MZ세대 재직자는 2018년 이후 연 평균 7.1%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들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목적은 자기계발이 32.3%로 가장 높았고, 업무수행 능력 향상이 25.6%로 뒤를 이었다. 응시한 시험과 업무와의 연관성이 81%에 달할 만큼 커리어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 증진과 커리어 개발을 돕는 스타트업의 B2B 서비스가 국내 기업들의 사내 복지 및 주요 업무툴로 활용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현직자와 전문가들이 전하는 온라인 클래스부터 경비관리, 인사, 마케팅 등 직무별 솔루션까지 직원들의 업무 향상을 위해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는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살펴뵜다.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말이 있듯 같이 일하는 동료는 직장인의 업무 수행은 물론 업무 만족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이전 직장 동료, 상사가 작성한 객관적인 평판을 기반으로 이력서와 면접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업무 역량, 성과, 성향 등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해 딱 맞는 동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자가 스펙터 플랫폼에 평판이 등록돼 있다면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10초 만에 열람이 가능하고, 기존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평균 2일 이내에 등록 및 확인이 가능하다. 스펙터를 통해 지원자가 이력서에 적은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는지, 직무 역량을 갖추었는지,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성향을 가졌는지 등의 정보를 이전 직장 동료들의 평판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스펙터는 빠르고 객관적인 레퍼런스 체크라는 강점을 인정받아 LG에너지솔루션, 현대카드, 하나자산신탁, 신한EZ손해보험 등 유수의 기업들이 스펙터의 서비스를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용 기업이 증가하면서 평판 조회 열람권 사용량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261% 이상 증가했으며, 유료 고객사 수도 10배 이상 늘었고, 매출 역시 6배 이상 성장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