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서류들
요즘 이직이나 자발적 퇴사, 권고사직 등 다양한 이유로 퇴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퇴사 경험이 있다면 퇴사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지만, 퇴사가 처음이라면 어떤 것들을 챙겨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퇴사를 하면 바로 이직을 준비하거나, 실업급여를 신청하거나, 퇴직금 정산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퇴사자가 회사로부터 챙겨야 하는 서류들이 있습니다.
크게 5가지 서류들(경력증명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명세서, 급여 명세서, 퇴사 확인서, 퇴직금 정산내역 등)이 필요한데요, 각 서류가 무엇이며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경력증명서(또는 재직증명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급여 명세서
퇴사 확인서(이직 확인서)
퇴직금 정산내역
1. 경력증명서(또는 재직증명서)
이전 기업에서의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경력증명서 또는 재직증명서가 필요합니다. 퇴사할 때 경력증명서(또는 재직증명서)가 필요한 이유는 향후 새로운 기업으로 이직할 때 채용담당자가 지원자의 경력과 현재 재직 상태를 확인하고 검증하기 위함입니다.
채용담당자는 경력증명서를 통해, 이전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 직급, 담당한 업무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합니다.
또한 현재 지원자가 실제 기업에 근무 중인지 증명할 수 있으며, 본인의 업무 수행 능력과 경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채용담당자가 지원자의 업무 적합성을 평가하고, 해당 직무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직 과정에서, 합격 후 경력증명서 원본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원본을 잘 보관해주시고 기본 인적 사항과 소속, 직급, 근무 기간, 직인이 제대로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퇴사할 때 경력증명서(또는 재직증명서)를 깜빡했다면, 이전 직장에 팩스 또는 이메일을 통해 요청하거나 국민연금공단 사이트에서 가입 내역을 발급받아 경력증명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급여 명세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도 퇴사할 때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퇴사할 때 HR팀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퇴사 전에 받지 못했다면 퇴사 후 다음 해 3월에 회사가 근로자 급여 지급 명세서를 전자신고하고 나서 홈택스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급여 명세서를 챙겨야 합니다. 이왕이면 1년 치 급여 명세서를 챙기는 게 좋은데요, 이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급여 지급을 정확하게 했는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급여 명세서도 HR팀에 요청할 수 있지만, 국세청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3. 퇴사 확인서(이직 확인서)
자발적 퇴사가 아니라 권고사직이나 해고 등 비자발적 사유로 퇴사할 경우에는 HR팀으로부터 퇴사 확인서를 꼭 챙기셔야 합니다. 이직확인서라고도 하는데요, 여기서 ‘이직’은 회사를 옮긴다는 뜻이 아니라 ‘회사를 떠난다는 뜻’입니다.
퇴사 확인서는 실업급여를 신청할 때 꼭 필요한 서류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고용보험법에 따라 늦어도 퇴사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사업장 관할 고용안정센터에 제출할 의무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친절하게 실업급여 수급 여부를 물어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도 더러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퇴사자가 적극적으로 실업급여 수령 의사를 밝히고 퇴사 확인서를 요청해야 합니다.
퇴사자가 확인서를 요청하면 회사는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퇴사 확인서(이직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회사가 고용안정센터에 제출하면 퇴사자는 퇴사 확인서를 근거로 실업급여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4. 퇴직금 정산내역
마지막으로 퇴직금 정산내역 서류를 요청해야 합니다. 퇴직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퇴사 후에는 회사 메일이 아니라 개인 메일로 발송하기 때문에, 개인 메일에 퇴직금 정산내역서가 도착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퇴사할 때 챙겨야 하는 서류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퇴사 서류를 확실하게 챙겨야, 실업급여도 받고 다음 이직을 계획할 수 있는 만큼 빠지지 않고 챙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