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 굳이 최종 면접 이후에만 할 필요가 없는 이유

Nov 10, 2023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 굳이 최종 면접 이후에만 할 필요가 없는 이유

요즘 채용 프로세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로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가 꼽히고 있습니다. 평판조회로 인사담당자들이 더욱 수월하게 지원자의 성향과 근무태도를 검증하면서 귀중한 검증 도구로 자리 잡은 거죠.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는 동료 및 인사권자의 평판을 바탕으로, 해당 지원자의 잠재적인 업무 능력과 성격을 더 잘 이해하고, 채용 시 조직 내에서 어떤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을지 예측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평판조회는 채용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미뤄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중요한 프로세스가 채용 직전에만 진행되는 것일까요?

"아직도 최종 면접 이후에 평판조회를 하나요?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모든 면접이 끝나고 최종 오퍼 직전에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많은 기업이 채용 마지막 단계에서 평판조회를 활용하고 있죠.

이때 평판조회를 활용하는 주목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원자가 면접에서 어필한 경력과 성과에 대한 검증, 다른 하나는 근무 성향이나 팀워크 등 소프트스킬과 관련한 결격사유 검증이죠.

하지만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가 최종 면접 이후에 활용된다고 해서, 반드시 우리 기업도 똑같이 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기업 사정에 맞게 평판조회는 언제든지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평판조회에 관한 정보가 많아지고 문턱이 낮아지면서, 평판조회를 적극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평판조회를 활용하는 3가지 유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서류전형과 함께 평판조회

서류전형과 동시에 평판조회를 진행합니다. 지원자의 성향과 평판을 서류 자료(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와 비교하며 검증할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과 동시에 진행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지원자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2) 1차 면접 이후 최종 면접 전에 평판조회

1차 실무진 면접과 최종 임원 면접 사이에 평판조회를 진행합니다. 임원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바로 지원자의 인성입니다.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하더라도 팀원으로서의 성향과 인성을 검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때, 지원자와 함께 일해본 전 직장 동료와 인사권자의 평판이 큰 도움이 됩니다.

면접 전에 지원자의 평판과 성향을 파악하고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우려되는 점을 적극적으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3) 최종 면접 이후 오퍼 직전에 평판조회

최종 임원 면접까지 모두 마치고 처우 협상이나 오퍼 전에 평판조회를 진행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평판조회 프로세스이며, 서류와 면접 답변 중 평판조회 내용과 다른 점이 있는지 검증합니다.

"스펙터 고객사 52.7%는 1차 면접 이후에 평판 조회를 진행한다

이렇게 다양한 유형으로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를 활용한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요즘 현장에서 기업들은 어느 단계에서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있었을까요?

아마 많은 분이 최종 면접 이후 오퍼 직전에 평판조회를 하고 있다고 예상하실 겁니다. 그런데 저희 스펙터에서 자체적으로 고객사들의 평판조회 동향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스펙터 고객사 중 52.7%는 1차 면접 이후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임원 면접 전에 평판조회를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평판조회 방식(인사담당자나 전문 컨설턴트가 추천인에게 직접 전화 인터뷰로 평판조회)이면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1차 면접 직후면 평판조회 대상자가 최종 오퍼 대상자보다 더 많으므로, 비용과 시간이 훨씬 많이 투입되기 때문이죠. 전통적인 평판조회 방식이 평균 7일~10일 정도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평균 90만 원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1차 면접 직후 평판조회는 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스펙터는 온라인 플랫폼 방식으로 평판조회를 진행합니다. 평균 2일~3일 내에 모든 추천인으로부터 평판 수집이 완료되며, 심지어 1인당 평판조회 비용은 3만 원까지 낮췄어요.

이렇게 비용적·시간적 부담을 확 낮춘 덕분에, 기업들이 평판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임원 면접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T 클라우드 인터뷰 : 임원 면접 전에 평판조회를 하는 이유와 좋은 점

그럼 임원 면접 전에 평판조회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실제로 스펙터 고객사인 KT 클라우드가 임원 면접 전에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펙터와의 인터뷰에서 임원 면접 전 평판조회가 좋은 이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KT 클라우드에서는 스펙터 평판조회를 활용하면서, 어느 단계에 활용할지 고민되어 자체적으로 평판조회 순서를 변경해가며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서류전형에서부터 평판조회를 진행하면, 지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임원 면접 이후에 하자니, 지원자의 부담은 적어지지만 평판조회 결과에 따라 서류전형이나 면접에서 쌓은 관점을 뒤집어 버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면접을 한 번 더 진행해야 할 수 있는데 이조차도 기업에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죠.

그래서 지원자와 기업 입장에서 서로 필요하고 부담되지 않는 선인 임원 면접 이전 단계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물론 임원 면접 전에 평판조회를 한다고 해서 평판조회 결과만을 가지고 합불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평판조회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강/약점을 바탕으로 이전 전형 결과를 분석하고, 최종 임원 면접에서 추가로 검증할 수 있는 보조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채용 기업이 보지 못하는 지원자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다면 평가 자료로서, 서류나 면접에서 파악하지 못한 ‘우수한 지원자'를 제대로 선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를 굳이 최종 면접 이후에 할 필요가 없는 이유에 관해 함께 알아봤습니다.

물론 당사 채용 프로세스가 최종 오퍼 직전에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면, 굳이 평판조회 순서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종 면접까지 다 마치고 평판조회를 하면, 정말 우리 기업과 잘 맞는 우수한 인재를 그저 임원 면접 과정에서 긴장했다는 이유만으로 아깝게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지금 채용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계시거나, 평판조회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면접 과정에서 평판조회를 적극 도입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스펙터 평판조회가 궁금하시다면, 스펙터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서비스 문의를 신청해 주세요. 스펙터 CX 매니저가 친절히 응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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