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DNA를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조직문화와 리더십 : 롯데유통군HQ 인터뷰

팀 인사이드는 구성원 개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조직의 특성을 귀납적으로 파악하여, 조직문화의 현상뿐만 아니라 원인까지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존 진단 방식과는 달리 조직을 구성하는 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조직문화와 성과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합니다. HQ뿐만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까지 확대 적용하여 조직 내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리더십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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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4, 2024
조직의 DNA를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조직문화와 리더십 : 롯데유통군HQ 인터뷰

많은 기업에서 적게는 수십 명부터 수만 명에 이르는 임직원이 한 곳을 바라보고, 하나의 방식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 과정에서 형식적인 진행이 되지 않을까, 현실적으로 적용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을 갖는데요.

올해 롯데유통군HQ에서는 스펙터의 조직문화 진단 프로그램인 ‘팀 인사이드’를 함께 진행하며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팀 인사이드 도입 과정과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인재육성팀 정도임 책임님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3줄 요약]

  • 팀 인사이드는 구성원 개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조직의 특성을 귀납적으로 파악하여, 조직문화의 현상뿐만 아니라 원인까지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기존 진단 방식과는 달리 조직을 구성하는 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조직문화와 성과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합니다.

  • HQ뿐만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까지 확대 적용하여 조직 내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와 리더십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담당자 및 롯데유통군HQ 소개

안녕하세요, 담당자님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롯데유통군HQ 인재육성팀의 정도임 책임입니다. 저는 리더십, 조직문화, 채용을 주요 업무로 맡고 있으며, 특히 리더십 진단과 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롯데유통군HQ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롯데유통군HQ는 롯데그룹의 11개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헤드쿼터로, 2021년 12월 공식 출범했습니다. 임직원이 4만 명이 넘는 큰 조직으로, HQ는 계열사들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는 것'이라는 비전과 고성과 달성을 위한 H.P.O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리더십, 조직문화, 채용에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리더십은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필요한 리더의 행동 기준을 정의하고 변화를 독려하는 활동을 합니다. 먼저 모든 계열사에 적용할 리더십 기준을 만들었어요. 조직과 유통업의 특징을 반영한 <4S+ 서번트 리더십>을 수립했고, 이를 기반으로 리더십 진단을 기획하고, 교육영상과 스토리북 같은 콘텐츠, 교육과정을 개발하면서 내재화를 위한 업무를 하고 있어요.

조직문화를 위해서는 매년 계열사에 HQ의 일하는 방식을 평가받기 위한 서베이를 기획·운영합니다. 연말·연초에 진단하고, 대표/임원분들까지 디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이 프로젝트를 약 4개월간 스펙터와 함께했습니다.

채용은 제가 관심 있던 분야라 작년부터 새로 맡았습니다. 신입/경력 채용, 그룹 내 이동, 캠퍼스 리크루팅 등 채용 전반을 했습니다. 올해는 HQ 최초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입사원 통합채용도 진행했습니다.

조직문화 구축과 내재화 사례

많은 기업이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요.
직접 '4S+ 서번트 리더십 모델'을 만들고 성공적으로 조직에 내재화한 과정이 궁금합니다.

유통 계열사 간 일관된 리더십 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직급별 워크숍과 인터뷰, 서베이를 통해 ‘4S+ 서번트 리더십’ 모델을 수립했습니다. '고객 최우선 마인드'와 '솔선수범'의 서번트 리더십을 추가해 유통군에 특화된 리더십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약 1년 동안 지주, 계열사와 소통하며 방향성을 도출한다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이게 HQ의 역할이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체계를 수립한 이후에는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게 필요했는데요. 리더분들이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의안, 영상, 스토리북 개발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리더십 모델을 기반으로 롯데유통군 모두가 One Team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게 정말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연한 조직문화

롯데유통군HQ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해 그간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렛츠샘물, 해피아워, 패밀리데이 대표 집무실 개방 등을 진행하는데요. 조직문화가 높은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라고 여겨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참여자들의 반응이 의심에서 관심으로 바뀌는 걸 목격했어요. 특히 김상현 부회장님과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하는 ‘렛츠샘물’은 2년 동안 50회 이상을 진행했는데요. 참여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작더라도 꾸준히 시도하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

팀 인사이드 도입

‘팀 인사이드’를 도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전 조직의 진짜 DNA를 알면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조직문화 진단은 현상만 파악할 수 있었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원인 자체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검증하고 싶었습니다.

스펙터 팀 인사이드는 구성원 개개인의 일하는 방식 데이터를 먼저 분석해, 조직의 특성을 귀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원인 분석이나 현상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팀 인사이드는 원인까지 분석할 수 있어 조직의 진짜 DNA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미 다른 진단도 하고 계셨는데요.
팀 인사이드를 도입할 때 내부 설득은 어떻게 하셨나요?

겉으로 보면 기존 진단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접근 방식이 달라 상호보완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조직만 보는 게 아니라, 조직을 구성하는 개인에서 출발해, 조직과 구성원, 조직과 조직 등 조직문화를 다각도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HQ뿐만 아니라 계열사 임직원분들을 대상으로 팀 인사이드를 확대하셨죠?

HQ가 여러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도록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지 매년 피드백을 요청하는데, 올해는 팀 인사이드를 진행하면서 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계열사가 HQ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HQ 자체의 인식과도 비교하기 위한 HQ 내 상호평가도 시행했습니다.

실무진뿐 아니라 임원과 모든 대표이사 분들까지 참여해 주셨어요. 작년 대비 응답률도 30%나 증가했고 유의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팀 인사이드 결과 및 활용

팀 인사이드 결과, HQ와 유통 계열사 간의 차이를 발견하셨나요?

네, 메일이나 전화로 소통하다 보니 서로 오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했던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직접적인 소통을 늘릴 계획입니다.

조직문화 진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적용하는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계셨는데요. 팀 인사이드를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일하는 방식 키워드를 활용해서 팀장/임원/계열사 임원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진단 결과가 자신에 대한 것과, 소속 본부, 그리고 HQ 이렇게 3개 차원으로 나오니까 훨씬 더 집중하시더라고요. 스펙터에서 제공해 주신 일하는 방식 키워드 스티커를 활용해 결과지에 직접 피드백을 남기는 것도 다들 좋아하셨고요.

그리고 이런 결과에 기반한 HQ의 개선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계열사 대표/임원분들까지 직접 개별 피드백을 하신 건 처음이라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하셨을 텐데요. 피드백이 반영된 개선 방향을 보시면서 궁금함이 해소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롯데유통군 HQ는 팀 인사이드 결과로 3개의 보고서를 받으셨는데요.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세요?

이번에는 HQ 팀장, 임원, 계열사 대표/임원 이렇게 리더 중심으로 세 차례만 디브리핑을 진행했는데, 조직보고서를 기반으로 본부별로 팀원까지 다 모여서 서로 생각을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주요한 업무를 나열하고, 이 일을 하기 위해 어떤 일하는 방식이 필요한지, 실제 결과와 무엇이 같고 다른지 논의해 보는 거죠.

개인별 일하는 성향 키워드는 ‘내가 생각하는 나 VS 되고 싶은 나 VS 진단 결과의 나’를 비교하면서, 회사에서 자신의 이미지와 커리어를 고민해 보는 워크숍을 생각해 봤습니다. 조직 내 비슷한 성향, 다른 성향도 나오는데요. 다른 성향끼리 식사 시 비용을 지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으로 평판보고서는 이를 기반으로 1:1 원온원 면담을 이미 진행했습니다.

한 번의 진단으로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해 주고 계셔서 저희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
“팀 인사이드 도입하니 어때?”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하실 것 같으세요?

실제로 그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다'는 말처럼 조직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데이터 기반 진단은 필수인데요. ‘우리 회사 조직문화는?’ 질문에 답이 생각나지 않거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관리하기 위해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꼭 팀 인사이드를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인터뷰를 마치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롯데유통군HQ의 조직문화와 리더십 개선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비슷한 업무를 하시는 HR 담당자분들과의 소통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고맙습니다!


일하는 성향이 다른 동료와의 식비 지원 등은 스펙터에도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제공하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넘어 조직의 특성을 고려해 팀 인사이드를 활용하는 롯데유통군HQ를 보며 스펙터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팀 인사이드는 스타트업부터 HQ, 전사를 아우를 수 있는 조직진단 프로그램으로 조직 규모에 맞춰 진행 방식과 일정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시너지를 내는 곳이죠. 개개인의 성향을 존중하고 조직의 성향과 합치해 시너지를 내고 싶은 기업이라면 언제든 팀 인사이드를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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