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페레로, 어도비 등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를 맡고 있는 덴츠코리아. 아시아 광고 그룹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 기업인 덴츠코리아는 왜 직접 평판조회를 진행하지 않고, 스펙터를 도입했을까요? 평판조회 서비스로 채용 프로세스 효율화를 이룬 덴츠코리아 HR팀 송유석 대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덴츠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안녕하세요. 덴츠코리아 인사팀 소속 송유석 대리입니다. 온/오프보딩을 포함한 채용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덴츠코리아는 광고 기획부터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디지털 마케팅, 옥외 광고까지 광고와 마케팅의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종합광고대행사입니다. 1901년도에 설립해 120년 넘는 업력을 가진 일본회사로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 회사입니다. 최근 어도비 광고 글로벌 피칭 경쟁에서 승리하며,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전 세계 145개국에서 7만 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죠.
덴츠코리아의 인재상과 조직문화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협업과 소통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글로벌 클라이언트와 원활히 협업하기 위해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자세를 중요시해요.
조직문화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덴츠코리아의 문화적 가치 체계인 '8 ways'를 통해 직원들이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덴츠코리아만의 특별한 복지 제도가 있나요?
저희는 주 4.5일 근무제를 운영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퇴근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와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추가로 ‘글로벌 웰니스 데이’를 통해 연간 5일의 추가 휴가를 제공하여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휴가가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서 공휴일 다음 날을 아예 회사에서 휴가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덴츠코리아, 올해의 목표가 있다면?
One Dentsu Operating Model (ODOM) - 원 덴츠 오퍼레이팅 모델
이는 덴츠의 단순하고도 강력한 에이전시 모델을 말하는데요. 145개 각 나라의 고유성을 가지면서도 하나의 통합 서비스 모델입니다. 올해의 목표라면 이 원 덴츠 오퍼레이팅 모델로 고객사의 성공을 위해 뭉쳐서 시너지를 내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덴츠코리아의 채용 프로세스
저희 채용 전형은 크게 서류 접수 > 전화 스크리닝 > 면접 > 평판조회로 진행됩니다. 포지션과 경력에 따라 변경되기도 해요. 저희 덴츠코리아에서는 채용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부터 지원자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다시 오시거나 마지막 단계까지 편안하게 더 많은 정보를 드리고 좋은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화 스크리닝은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시나요?
서류 통과하신 분들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이전 회사에서 무엇이 힘들었고, 이직 사유가 무엇인지, 다음 회사에서 갈망하는 것, 리더와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요. 회사가 모든 걸 충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저희가 어떤 부분을 좀 더 세심하게 챙기고, 합을 맞춰 나갈 수 있을지 충분히 정보를 드리고, 지원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진행해요.
현재 덴츠코리아는 미디어 플래너 / SEM 매니저 등 다양한 직군에서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 중입니다. 포지션별 세부 내용은 아래 채용 링크와 국내 잡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스펙터와 함께하는 덴츠코리아
스펙터 도입 전후, 채용 프로세스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예전에는 레퍼런스 체크를 직접 하면서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했어요. 특히 후보자의 레퍼리와 시간을 맞추려면 7시, 8시에도 전화하느라 퇴근해도 퇴근을 못 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스펙터 도입 후, 후보자에게 요청한 다음 기다리기만 하면 명확하고 디테일한 평판 보고서를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제 레퍼런스 체크 때문에 야근이나 주말 근무에 대한 부담 없이 정확한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펙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후보자분께 3분 이상의 평판을 요청합니다. 인사권자 한 분 이상, 동료 두 분 이상이요. 스펙터 항목이 체계적이고 누가 평판을 작성하느냐에 따라 의사 판단 항목이나 깊이가 다르니까 다각도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항목별로 강점이나 개선점 비밀 포인트도 있잖아요. 비밀 코멘트에서 반전 코멘트가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이런 부분도 있구나 하고 참고할 수 있어서 유용했어요. 현업 분들이랑 소통할 때도 좋은 콘텐츠로 활용합니다.
스펙터를 수습 기간 평가에도 활용한다는데, 어떤 점이 도움 되나요?
면접에서 놓치기 쉬운 지원자의 실제 업무 스타일과 협업 방식을 스펙터의 평판 리포트로 미리 파악하여 입사 후 초기 적응 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규 직원이 소프트랜딩하려면 저희가 미리 알고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나 쿠셔닝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 수 있거든요. 덕분에 신입 직원들이 조직 문화에 더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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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s(인터뷰이) 코멘트 최근 '채용의 끝은 수습까지'라고 생각하는 채용 담당자분들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그래서 수습 기간 절반 또는 2/3 시점에 수습 평가로 평판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수습 직원이 함께 근무한 내부 임직원분들께 요청을 드리는 형태로, 수습 기간에 실제 일하는 모습은 어땠는지 수습 평가 의사 결정의 판단 기준으로 삼기도 해요.
인사담당자가 느끼는 스펙터의 장점
스펙터 평판조회 보고서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은 무엇인가요?
평판 요약 보고서인 ‘평판 인사이트’가 가장 유용해요. 여러 레퍼리의 의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중요한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고, 특히 ‘비밀 코멘트’ 기능은 실제 업무 능력과 태도를 면접 이후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채용담당자가 생각하는 스펙터의 최대 강점은 무엇일까요?
단연 ‘효율성’입니다. HR 리소스가 한정적인 기업에선 더욱 빛을 발하죠. 채용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력 부담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채용 업무의 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야근을 많이 줄여줬고요. 또 비용을 생각하면 합리적이라고 판단해요.
직접 레퍼런스 체크를 하면, 레퍼리 대부분이 바쁘세요. 후보자께서 미리 레퍼리에게 말씀해 주시지만,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니 거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처음 “언제 연락드릴게요”라고 약속을 잡는 것부터 하나하나 정말 리소스도 많이 들고 체력적인 소모도 많아요. 또 통화를 하게 되면 뭐 하나라도 얻기 위해 애를 쓰고요.
물론 레퍼런스 콜이 온도를 알거나 꼬리 질문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펙터를 통해 진행한 만큼 직접 레퍼런스 체크를 했다면 아마 매일 야근에 주말은 내내 누워있어야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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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s(인터뷰이) 코멘트 스펙터에서는 평판 작성자에게 추가적으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수 있는 "채용 자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성자가 지원자를 '왜 이렇게 평가했는지'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펙터를 꼭 추천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요?
저는 채용팀 규모가 꽤 큰 기업에서도 일해보고 혼자서도 해봤습니다.
큰 기업들은 스펙터를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하실 것 같아요.
저희처럼 100명~ 200명대의 회사의 경영 지원 파트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데요. 모든 리소스를 과정별로 온전히 쏟기 힘들기 때문에 스펙터를 활용한다면 레퍼런스 체크에 힘은 덜 들이면서 많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저는 체감해요.
스펙터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 있다면, 한마디 해 주세요.
회사마다 여러 툴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선택지로 스펙터가 있다면 우선순위에 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어떤 분야나 물건이든 ‘이게 최고다’라고 말하는 건 선호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처럼 스펙터 평판조회는 강점이 명확한 툴입니다. 실무자분들이라면 여러 공통적인 고충이 있고, 회사별로 별도의 고충이 있을 텐데요. 어떤 환경에서든 충분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툴이라는 점이 명확하다고 생각해요.
덴츠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단어는 채용 리소스, 효율, 비용이었습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채용 프로세스에서 비용과 리소스는 줄이고, 효율은 높일 수 있도록 스펙터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